이 이야기는 독일에 거리표지판을 닦는 청소부 아저씨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청소부 아저씨는 매일 매일 파란색 작업복과 파란색 고무장화에 파란색 자전거를 타고 독일의 유명한 거리의 표지판을 닦는 일을 했어요. 아저씨는 자신의 일을 사랑했고 다른 어떤 일과도 바꾸고 싶지 않을 만큼 자신의 일에 자부심을 느끼며 살았어요.
그러던 어느 날 표지판을 닦고 있는 아저씨 옆에서 아저씨가 닦고 있던 표지판의 이름을 보며 엄마와 아들이 나눈 대화를 듣고 자신이 그 동안 닦고 있던 거리가 아주 유명한 작가와 음악가의 거리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어요. 아저씨는 그 꼬마보다도 자신이 그 거리에 대해서 알고 있는 것이 없다는 사실에 놀라 그날 이후 음악가와 작가에 대해서 공부를 시작했어요. 음악가들의 연주가 있는 공연도 가고 노래도 외우고, 작가들의 책도 읽고 시도 외우고 아저씨는 매우 열심히 공부했어요.
그후부터 아저씨는 음악가들의 노래를 부르거나, 작가들의 글을 외우면서 청소를 했어요. 그러자 사람들은 아저씨 주변에 몰려들기 시작했어요. 그런 청소부 아저씨는 처음 보거든요. 날이 갈수록 유명해진 아저씨는 점점 사람들이 몰려들자 놀라며 어리둥절했지요. 그러던 어느 날 텔레비전 기자가 아저씨에게 특별한 제안을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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